블로그

우리들의 이야기, 새로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교회

당신의 목사님은 '스타'입니까, '목자'입니까?

카카오톡 공유
작성일: 2025.12.16 12:34

설교 잘하는 사람이 목사가 아니라, 양 떼를 잘 돌보는 사람이 목사입니다

"우리 목사님 설교 진짜 잘해."
한국 교회에서 목회자를 평가하는 거의 유일한 기준입니다. 설교만 잘하면 인격이 조금 부족해도, 삶이 조금 불투명해도 모든 것이 용서됩니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언제부터 목사가 '말 잘하는 사람'이 되었을까요? 이것은 개신교가 얼마나 철저하게 '산업화'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슬픈 자화상입니다.

"목사는 연예인이 되고, 성도는 팬클럽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목회'라 부르지 않고 '공연'이라 부릅니다."

1. 설교는 수많은 일 중 하나일 뿐입니다

목사(Pastor)의 어원은 '목자(Shepherd)'입니다. 양을 먹이고, 아픈 곳을 싸매고, 길 잃은 양을 찾아다니는 사람입니다.

설교는 양을 먹이는 수많은 방법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런데 대형화된 시스템 속에서 성도들이 목사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예배 시간'뿐입니다. 그러니 목사는 강단 위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성도는 그 화려한 퍼포먼스에 환호합니다.

2. 스타 목사라는 허상

성도들은 스타를 바라보듯 목사를 바라보며 대리 만족을 느낍니다. "저렇게 멋진 분이 우리 목사님이라니!" 하며 흐뭇해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위험한 허상입니다.

  • 목사의 삶: 강단 아래의 삶은 아무도 모릅니다. 개인의 윤리나 성품은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 성도의 삶: 목사와의 인격적 교류가 없기에, 신앙은 '관람' 수준에 머무릅니다.

3. 무대에서 내려와 삶으로

컨소시엄 교회는 이 구조를 깨뜨립니다.

연합 예배를 통해 특정 목사가 '설교 스타'가 되는 것을 막습니다. 그리고 예배가 끝나면, 목회자들은 화려한 조명을 뒤로하고 각 소교회 성도들의 삶 속으로 들어갑니다.

목회자의 진짜 무대는 강단 위가 아닙니다.
성도들이 울고 웃는 밥상 머리, 병상 옆, 그리고 삶의 현장입니다.

결론 : 돌보는 사람

우리는 스타가 되기를 거부합니다. 박수받는 연설가가 아니라, 이름 없이 양 떼 곁을 지키는 목자가 되겠습니다.

설교 잘하는 목사를 찾지 마십시오. 당신의 아픔을 함께 울어줄 목자를 찾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