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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는 예배는 끝났습니다. 교리가 아니라 '신비'를, 설교가 아니라 '체험'을 갈망하는 시대입니다.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야 할 때입니다.
수천 명이 모이는 대형 교회의 예배, 화려한 조명과 세션, 감동적인 설교...
하지만 냉정하게 물어봅시다. 그것이 세상의 아이돌 콘서트나 뮤지컬보다 더 감동적인가요?
우리는 그동안 성도들을 '관객'으로 만들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종교적 퍼포먼스를 구경하고, 적당한 감동을 소비하고 돌아가는 구조. 이것은 예배가 아니라 '종교적 소비'입니다. 그리고 이 모델의 유효기간은 이제 끝났습니다.
1. 과학이 해결 못 하는 '구멍'이 있습니다
물질적 풍요와 정신과 상담이 해결해 주지 못하는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인간 내면 깊숙한 곳의 '존재론적 허무'입니다.
사람들은 이제 논리적인 설교나 착하게 살라는 교훈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를 압도하는 '초월적 신비'와 '영적 체험'을 원합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타로점을 보러 다니고, 지성인들이 명상 센터를 찾고, 템플스테이로 떠납니다. 교회가 주지 못하는 '영적 야성'을 찾아 헤매는 것입니다.
2. '백화점'이 아니라 '수도원'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이제 백화점식 종교 서비스를 멈춰야 합니다.
세련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투박하더라도 무릎 꿇고 깊이 기도할 수 있는 곳, 침묵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대면할 수 있는 '도심 속 수도원'이 되어야 합니다.
수천 명의 군중 속에 숨는 것이 아니라, 단 10명이 모이더라도 서로의 영혼을 깊이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영적 도장(Dojo)' 같은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결론 : 진짜 승부는 '깊이'에 있습니다
물질과 과학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 교회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하고도 강력한 무기는 오직 '영성(Spirituality)'뿐입니다.
대형 교회의 화려한 껍데기를 버리고, 영혼의 깊은 우물을 파는 교회.
그곳에만 목마른 사슴들이 모여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