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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교회

개척의 종말에서 '목회 혁명'으로: 컨소시엄교회가 제시하는 미래 생존 설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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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12.25 19:26

대한민국 교회 6만 개 시대, 매년 3,000개가 문을 닫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0의 100%는 0"입니다. 이제는 각자도생의 '단독 개척'을 넘어, 건물이 아닌 사람을 남기는 컨소시엄 모델로 목회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합니다.

1. 구조적 혁신: 소유와 운영의 '투트랙' 분리

기존 공동 목회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자본과 사역을 'N분의 1'로 섞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컨소시엄교회는 이를 '인프라 협의체(하드웨어)''사역 협의체(소프트웨어)'로 완전히 분리하여 운영합니다.

  • 인프라 협의체: 자본가나 후원자가 지분 형태로 참여하여 공간 확보와 시설 관리를 전담합니다. 이를 통해 자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목회자의 재정 부담을 원천적으로 제거합니다.
  • 사역 협의체: 목회자는 초기 목돈 없이 합리적인 월 회비만 내고 입주하여 오직 목양에만 전념합니다.
특히 '50% 중첩(Overlap) 원칙'을 통해 사역자가 인프라 지분에도 일부 참여하게 함으로써, 임대인과 임차인의 갈등을 방지하고 건강한 주인의식을 유지하게 합니다.

2. 신뢰의 토대: "차가운 계약이 뜨거운 사랑을 지킨다"

우리는 '가족 놀이' 같은 막연한 은혜를 거부합니다. 기존의 공동 목회는 지휘 체계가 모호한 '머리 둘 달린 괴물'이 되어 파벌을 낳고 무너졌습니다. 컨소시엄교회는 철저하게 비즈니스적인 'B2B 계약 관계' 위에 섭니다.

지분, 의결권, 역할 분담, 그리고 심지어 헤어질 때의 절차(Exit Plan)까지 변호사 공증을 받은 명확한 운영 규약에 명시합니다. 이러한 차가운 시스템이 역설적으로 목회자들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영적으로 연대할 수 있는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줍니다.

3. 목회 전략: "입구는 넓게(표층), 속은 깊게(심층)"

대형교회의 세련된 시스템과 작은 교회의 밀도 높은 돌봄을 동시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취합니다.

  • 연합 예배: 3~4개 교회가 뭉쳐 100명 규모의 압도적인 예배 퀄리티를 구현합니다. 이는 종교적 소비를 원하는 '표층 신앙인'들에게 매력적인 입구가 됩니다.
  • 소교회 사역: 예배 후에는 각 교회의 독립적인 소그룹으로 흩어져 목회자와 인격적으로 교제하며 '심층 신앙'으로 성숙해갑니다.
이것은 대형교회가 할 수 없는 '100명의 시스템과 1명의 디테일'이 결합된 컨소시엄교회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입니다.

4. 미래 사명: 노동의 종말 시대, '의미의 공급처'

AI와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AGI 시대에는 "생산하지 않는 인간은 쓸모없는가?"라는 존재론적 허무주의가 닥칠 것입니다.

교회는 이제 '종교 서비스 백화점'에서 '도심 속 수도원'이자 '마을의 거실'로 변모해야 합니다. 함께 밥을 짓고 대화하는 '식탁 공동체(Social Table)'와 아날로그적 놀이를 복원하는 '제3의 공간'이 되어, "존재 자체로 충분하다"는 복음의 본질을 체온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우리는 부자가 될 수 없는 '구조적 청빈'을 스스로 선택했습니다."
수입을 9급 공무원 수준으로 제한하고 재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이 윤리 운동은, 한국 교회의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 될 것입니다.

결론: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혁명이 됩니다

더 이상 지하 상가의 외로운 섬으로 남지 마십시오. 보증금 5천만 원의 부담을 월 70만 원의 기회로 바꾸십시오. 컨소시엄교회는 당신의 목회적 야성을 깨우고, 성도들에게는 진짜 식구를 선물할 것입니다. 우리가 뭉치는 순간, 한국 교회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