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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교회

열정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지혜롭지 못해서 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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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12.30 01:02

실패한 '팀 목회'의 기억 때문에 각자도생의 길을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문제는 협업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의 방법론이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목사라도 혼자서는 다 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많은 목회자가 팀 목회나 공동 사역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협업 자체가 불가능해서가 아닙니다. 목회자의 권력 지향적인 태도, 즉 '내려놓음'이 시스템으로 구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각자도생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건설적인 미래를 꿈꿀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제 열정의 크기를 자랑하는 대신, 합리적인 협업의 지혜를 찾아야 합니다.

1. 왜 우리의 '연합'은 늘 실패했는가?

기존의 연합 모델은 방법론적인 문제가 컸습니다. '공동 목회'라는 이름 아래 누가 최종 결정권자인지 모호한 '무질서한 동거'를 하거나, 담임목사 아래 부목사를 두는 '세련된 하청'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리더의 권력 지향적 태도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내려놓음'이 불가능한 구조 속에서, 열정만 가지고 덤벼든 연합은 결국 상처만 남긴 채 흩어지게 됩니다.

2. 지혜로운 협업을 위한 '합리적' 제안

이제는 힘을 합쳐야 합니다. 단,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사회의 컨소시엄(Consortium) 방식을 교회에 도입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제안하는 새로운 지혜입니다.

  • 권력 분립과 계약: 형님-동생 하는 가족 관계가 아닌, 대등한 지분을 가진 파트너로서 계약서를 써야 합니다.
  • 지표와 제재: 역할 이행 여부를 투명하게 확인하고, 약속을 어길 시의 페널티를 명확히 해야 신뢰가 유지됩니다.
  • 강점 중심의 분산: 한 명의 머리가 아닌, 설교·행정·구제 등 각자의 강점에 따른 수평적 역할 분담이 필요합니다.

결론 : 계약이 당신의 열정을 지켜줍니다

목사가 계약서를 쓰고 도장을 찍는 것이 야박해 보입니까? 아닙니다. 가장 명확하고 차가운 계약서가 목회자 각자의 사명과 열정을 끝까지 보호해 주는 가장 따뜻한 도구가 됩니다.

우리는 철저한 계약 관계 위에서 뜨거운 사명을 공유하려 합니다. 각자도생의 늪에서 벗어나, 지혜로운 협업의 숲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건설적인 미래입니다.